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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핫 이슈 - 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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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2010-12-27 오후 5:51:11  수정:2010-12-27 오후 5:51:11
 

2010년 올 한해, 기독교계는 내외적으로 수많은 이슈들이 있었다. 일련의 사태로 인해 한국교회는 상처투성이가 됐다. 유명 목회자들의 잇단 성추문 사건이 불거지고 타종교를 배려하지 않는 공격적인 선교방식으로 사회적 질타가 쏟아졌다. 또 동성애 차별 금지법에 대한 법안 통과를 놓고 찬반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등 올 한해를 후끈 덥혔다.

이에 2010년 핫 이슈로 떠올라 사회와 교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동성애, 목회자 성윤리, 타종교와의 갈등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고자 논의 장으로 끌어냈다. 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사회 속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된 것이다. 서로 다름의 의견들을 어떻게 조율해 가면서 올바른 방향성을 찾아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기도 하다.<편집자주>

교회가 동성애를 혐오해야 하는 이유

이요나 목사 (치유상담 홀리라이프 대표)

최근 국가 인권위원회와 국회에서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자들의 차별금지법은 동성애자들의 인권문제를 근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성범죄 중에 하나인 동성애 행위를 인권의 평등원리에 적용하려는 것은 그 자체가 모순어법(oxymoron)이다.

물론 평등과 자유는 인류 공존의 당연한 권리이지만 동성애자들의 개인적 취향에 속한 성적이탈을 범인권적 차원에서 실정법으로 다루어 달라는 주장은 타락한 인간들의 성적범죄를 윤리적 가치화하려는 반란이다. 

우리 교회가 다른 종교들에 앞서 더 강력하게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동성애는 윤리와 도덕에 반하는 종교적 문제를 초월하여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과 창조섭리를 역행하는 범죄로서 이미 진리로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적하여 일어난 악한 영들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동성애 문화에 대한 성경적 경계
흥미롭게도 동성애자들이 인권문제를 논할 때마다 ‘동성애 혐오’라는 말이 하나님의 교회와 크리스천들을 공격하는 아이콘이 되고 있다. 그들은 교회를 동성애를 혐오하는 종교단체로 몰아 반사회적 구도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우리는 동성애를 주도하는 주체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영들의 역사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떤 논쟁을 하던지 간에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정의는 분명하다. 성경은 “또한 그 땅에 남색하는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모든 가증함을 따라 행하였더라”(왕상14:24) 기록하여 동성애를 ‘가증한 일’ 곧 ‘혐오스런 일’로 규정하였기 때문이다. 

 성경이 이와 같은 정의를 한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민족들 속에서 행해지고 있는 동성애 행위가 하나님의 교회 곧 택하신 성도들에게 학습되고 또 확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말씀은 동성애 문화가 만연되고 있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깨우치는 중대한 성경적 이슈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와 복음사역자의 책임
물론 미디어 매개체들이 앞을 다투어 메트로섹슈얼화를 주도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 교회가 무슨 말을 해도 그들의 행보는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구원을 훼방하려는 적그리스도의 영적음모가 성정치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교회 안에서도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정의를 임의로 왜곡하여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려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이 종말의 시대에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들은 더욱 분명해졌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는 지상명령의 사명을 주셨지만 의로운 자녀들을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게 해야 할 책임도 함께 주셨다.

만약 죄에서 구원 받은 의인의 칭함을 받은 성도들이 다시 죄에 얽힌다면 이는 진리의 말씀으로 성도를 온전케 해야할 복음사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교회는 잠에서 깨어나 죄에 물들기 쉬운 심령들을 경계하고 성령과 물과 피의 증거로서 힘써 영생의 능력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신이 허락하고 인간이 금지한 사랑, 동성애

한 채윤(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아마도 이 지면의 반대쪽 의견을 쓰시는 분은 ‘한때 동성애자였다’라고 하시겠지요. 그렇다면 우리의 차이는 과거에 동성애자였던 분과 지금도 여전히 동성애자인 사람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동성애가 치유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로서의 삶과 동성애에 대한 어떤 비난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로 살겠다는 고집쟁이로서의 삶이 대비될 수도 있겠습니다.

참! 하나가 더 있네요. 목사님이 동성애를 치유하는 상담과 목회 활동을 오랫동안 열심히 하셨던 것과는 정반대로 저는 동성애자를 회개의 대상으로 보는 것 자체가 차별이라는 입장에서 동성애자인권운동을 한지 15년째 접어들고 있으니 이 역시 다른 점입니다. 

 이렇게 완전히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어떻게 대화를 나누어야 할까요? 보통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이의 글이나 말은 아예 보지도 듣지도 않으려 피하기 쉽기에 합의점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아니, 합의나 논의를 해서도 안되는 문제처럼 다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땅을 밟고, 같은 공기를 마시며 이웃으로 살고 있어도 동성애자와 기독교인의 사이의 거리는 아득히도 멉니다.

우리가 언제 제대로 만난 적이 있던가요? 이렇게 서로 미워하라고 신이 인간을 만드신 것은 아니실테니, 지금 당장은 서로 대립된 듯 하지만 신의 뜻을 따라 우리는 서로에게 다가서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겠지요. 신께서는 성경을 통해 뜻을 인간에게 전해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에게 중요한 삶의 지침서입니다. 부득이 인간의 언어의 불연속성과 비동일성 때문에 처음 그 뜻이 헤브라이어, 그리스어, 라틴어, 독일어, 영어 등 수많은 번역과 사본으로 전해질 수밖에 없었기에 오늘날 시대와 문화적 흐름까지 고려하여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과 오류가 있을 수 없는 순수한 문자적 해석만이 신의 뜻을 오해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학자들이 벌이는 전문적인 논쟁에 끼어들지 않아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까봐 예수님이 다시 한번 그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계시니까요. 그 누구도 곡해할 수 없이 분명하고도 단호하게 드러나는 뜻은 바로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22:39) 는 말씀이 아니던가요? 

 제 생각엔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리 인간들이 자꾸 ‘신의 뜻’을 먼저 내세우며 이미 저지르고 있는 자신의 행동을 감추려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유황불 심판받을 죄인’이라고 다른 사람에게 무시무시한 저주를 퍼붓고 멸시의 손가락질을 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은 정작 본인이 하면서도 정작 그 행동의 뜻은 신에게 묻겠다고 하니까요.

‘신의 뜻’을 인간의 행동을 합리화시켜주는 명분으로 써서는 안될 것입니다. 부족함이 많은 우리 인간들은 늘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며 신의 뜻안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성찰해야 할 테니까요.  

  그러므로, ‘누구를 사랑하느냐’나 ‘누가 사랑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랑하느냐’가 우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천착해야 합니다. 지금도 가정 폭력, 간음이나 성폭력 등도 모두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의 부족함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신 앞에서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꾸 ‘누구’에 더 초점을 맞추다보니 ‘목회자’의 잘못은 오히려 덮어두고 ‘비기독교인’의 잘못은 들춰내는 실수도 범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간혹 제 말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동성애자지만, 아니 동성애자로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우리 사회의 강한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이 기적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얼마전엔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라는 책도 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며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있음을 기억해주십시오. 이들을 내치고 있는 것은 교회이며 목회자이며 신도들입니다. 이 땅위에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없기에 동성애자 역시 하나님이 만드신 형상 그대로의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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