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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방법 알면 이긴다
 건국대 의료원 당뇨병센터 소장 최수봉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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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2013-10-16 오후 7:12:02  수정:2013-10-16 오후 7:13:40
 




당뇨병 완치 가능한가?

| 식사 편하게 해도 혈당은 정상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때 ‘당뇨’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음식으로 섭취된 포도당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해 혈액 내 머무르게 되며 췌장에서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은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한다.

그 중 인슐린은 혈당을 에너지로 사용되게 하는 기능을 하지만 첫 번째, 췌장의 인슐린 분비량이 줄거나 두 번째, 정상적으로 분비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등의 저항성으로 당뇨와 합병증을 불러일으킨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우리나라 인구의 약 8%(약 320만 명)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당뇨병 전국 표본조사’를 발표했다. 당뇨병이 국가적 질병 과제로 부상한 이면에 당뇨 합병증 질환에 힘겨운 싸움을 하는 환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최근 당뇨병으로 30여 년을 고생하고 결국 족부병변으로 다리 절단선고를 받은 김성종(61·가명)씨가 실낱같은 의지로 최수봉 박사를 찾았다. 당시 당화혈색소가 9.6%로 전립선비대증, 협심증, 심장혈관과 뇌혈관 합병증, 망막증과 백내장, 폐렴 등 많은 합병증과 오른쪽 발꿈치 상처가 심각했다.

최 박사의 권유로 인슐린펌프 치료를 한지 보름 만에 24시간 혈당유지와 다리상처가 눈에 띄게 나아져 상처가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인슐린펌프 치료를 통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뻔 했던 환자의 경험사례는 부지기수다. 그렇다면  포기했던 당뇨병 치료에 인슐린 펌프가 왜 월등한가?

인슐린 펌프는 정상 췌장과 같은 패턴으로 인슐린을 공급함으로써 혈당조절 뿐 아니라 다른 합병증을 제어하는 치료기기다. 외과적인 수술 없이 배의 피하지방에 간단히 부착, 평상시에 기초 인슐린을 주입하고 식사 때에는 인슐린이 부족한 양 만큼 주입해주어 혈당을 유지하여 치료하는 일종의 인공장기이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설정하면 당뇨병 관리가 아닌 치료 시스템으로 췌장기능 회복을 높여주기 때문에 당뇨병을 장기간 앓는 환자들에게 여간 반가운 게 아니며 오래된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지만 초기 환자일수록 효능은 더욱 좋다.

“인슐린펌프는 식사를 충분히 해도 혈당이 정상적으로 조절되고 몸의 영양상태도 좋아져 합병증 발병도 줄어든다”는 것이 핵심이다.

장기간 인슐린펌프 치료 이후, 펌프 없이도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완치 환자들이 나타나고 당뇨병을 얼마나 앓았는지에 상관없이 치료의 효과가 증명됐다. 기존의 인슐린 주사로 하는 인슐린 치료는 계속 인슐린을 투여하면, 췌장에서 인슐린분비가 지속적으로 감소돼 종국에 고혈당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슐린펌프 치료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므로 다른 세포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면하고 인슐린 저항성도 정상화 된다는  주장이다. 최 박사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의 원인이라는 주류 학계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서구에 비해 한국인은 마른 당뇨병 환자가 많아서 “무조건 소식과 과다한 운동만을 강요하는 기존 치료법은 잘못됐다”며 영양이 골고루 공급되지 않아 마르게 되는 경우에 결국 합병증 발병만 초래한다는 것이다.

예로 기존 당뇨병 치료에 비해서 인슐린 펌프 치료는 당뇨의 망막합병증, 신장합병증, 신경합병증이 약65%가량 감소하여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펌프 치료 시 인슐린 투여량이 점차 감소한 것은 베타세포 기능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인슐린 펌프 치료 어떻게?

| 기존 당뇨병 치료는 잊어라


운동과 적은 식사량 그리고 인슐린 경구 복용만을 통해 과연 치료되는가?

이에 대한 최 박사의 답은 한마디로 ‘NO’.

기존 약물치료, 주사치료는 혈당이 정상화된다고 할 수 없는 게 당뇨병의 원인치료가 아니라 혈중 포도당만을 낮추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원인은 췌장기능인데, 정상적인 회복이 포인트.

서양인과 동양인의 체질, 식생활 패턴의 차이에서 치료법은 시작된다.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양인은 인슐린 부족으로 에너지로 쓰지 못해 고갈되면 근육 등에 저장되었던 에너지를 쓰게 되므로 체중은 줄고 에너지 부족 상태로 세포가 망가지면서 당뇨합병증이 온다는 설명이다.

인슐린은 음식이 위에서 소화되고 소장에서 흡수되면 혈액 속으로 들어온 포도당을 온 몸의 세포에서 이용하게 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정상보다 부족하면 혈액 속에 포도당치가 높아져서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 모세혈관부터 막히고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운반한 후에 바로 없어진다. 그래서 인슐린을 부족한 양만큼 주입하면 24시간 정상혈당 유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국내에 이어 세계학회를 통해 입증된 성과로 국제학술지 2013년 9월호에서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로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기능이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당뇨병학회에서 병력에 따른 환자들의 치료경과를 보고하고 병력이 짧을수록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증가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회 당뇨병 최신 치료기술 국제학술대회’, 인도네시아 당뇨학회에서도 기존학설에 반하는 내용들로 세계 당뇨학회에 충격을 던져주었다. 최 박사는 불가리아 인슐린펌프 학회에서 ‘당뇨병 치료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이란 주제로 인슐린펌프 치료와 임상치료 연구를 20개국 세계 학자들과 정보를 나누며 베타세포의 회복과 혈당조절이란 기조 강의와 연구논문을 소개해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최수봉 그는 누구인가?

| 4대째 신앙에 동문 의사집안


현재 그와 부인 염윤희 박사(약사)가 섬기는 곳은 음성새순교회인 개척교회.

교인등록으로 이곳을 섬기고 서울에 있을 때는 남서울은혜교회(박완철 목사)에서 메시지를 듣는다고 한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한 최 박사는 조부(최창동 장로), 부친(최현 집사), 아들(최형진)을 포함해 4대째 기독교신앙과 서울대 의과대학 동문들로 이루어진 신앙인 집안이며 친가, 외가 대부분이 의사들이라 의사가정을 이루었다.

자신이 겪고 있는 안팎상황에 대해 눈시울을 붉히며 시편 121편을 낭송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아멘.

그가 당뇨병 전문의로 근무할 때 중요한 계기가  있었다. “세 아이의 엄마가 당뇨로 숨져 남편이 얼마나 슬피 우는지… 가슴이 무척 아팠습니다” 당시 그 부인은 최고 의료진에게 오랫동안 진료를 받았는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맴돌았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한국형 당뇨병’과 ‘인슐린펌프’.

의학계에서 찬사를 받을 줄 착각했었다고 회상하는 최 박사는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기존 치료법을 펴는 많은 선배와 동문들의 질타와 비난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아이러니한 현실에서도 그가 용기를 내며 계속 의사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신앙의 힘이다.

세계인슐린펌프치료학회 회장인 최 박사는 유럽당뇨병학회에서 큰 반응을 얻었고 그 치료효과가 인정되자 해외학회에 계속 인슐린펌프를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치료를 개척하는 일로어려움이 많지만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임을 믿고 견딜 수 있었다고 전했다.

1979년 인슐린펌프를 손수 개발할 정도로 그의 공학실력은 우수하다. 그의 나이 29세에 서울대 내과 전문의이자 의공학팀에서 일할 정도로 전자공학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에 인슐린펌프 발명특허를 출원했다.

“의사이기 전에 기독인으로써 진정한 전인치유를 하는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매일 기도와 묵상 속에서 진료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는 고백은 인슐린펌프 치료로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

그는 뜨거운 믿음의 열정으로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매주 목요일, 금요일 오전11시 무료당뇨교실을 개최하고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당뇨병 센터에서 화요일, 수요일 전일진료를 하고 있다.

인슐린 펌프의 최대 장점은 △정상혈당 24시간 유지 △충분한 식사 가능 △일상생활 정상 활동 △합병증 예방 및 치료효과라는 점이다.
그는 분명한 어조로 말한다. “당뇨는 불치병도 아니고 평생 가야할 병도 아닙니다”. (전화 02)2030-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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